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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델타에어라인(이하 델타 (NYSE:DA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극복하고 3월부터 실적이 빠르게 회복 중이다. 리오프닝 수혜를 타고 주가도 상승
델타에어라인(이하 델타 (NYSE:DA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극복하고 3월부터 실적이 빠르게 회복 중이다. 리오프닝 수혜를 타고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델타는 전거래일 대비 3.27% 상승한 42.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8일 장중 29.75달러까지 주저앉으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뒤 상승 전환했다.
델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93억5000만달러,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억8000만달러로 적자전환했다. 올해 2월까지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1분기 영업 적자 전환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3월만 보면 영업이익률10%를 기록하며 영업 흑자로 돌아섰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에 흑자로 돌아서며 오미크론 재확산에 따른 피해를 예상보다 빨리 극복했다”며 “4월 미국 내 항공여객 수는 2019년의 90%까지 회복했으며 어도비에 따르면 3월 항공권 가격은 오히려 펜데믹 이전보다 20%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 리오프닝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델타는 2분기 매출액이 2019년의 93~9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2월 국내선 항공권 예약판매 규모는 처음으로 2019년 수준을 뛰어넘었다”며 “이렇게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는 반면 공급은 구조조정과 인력 수급 문제 등으로 이보다 천천히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월 델타항공의 여객운임은 펜데믹 이전보다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부담을 운임에 전가하고 있어 델타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률을 13%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객 수요의 가파른 우상향이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델타의 향후 관전 포인트로 '운임'에 주목하고 있다. 국적 LCC들의 흑자전환이 운임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일 기준 항공유 가격은 134달러를 넘겼다”며 “인력 채용,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의 여름 성수기 시즌 맞이 채비가 물거품되지 않기 위해서는 유류비 상승분을 상회하는 운임 상승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운임은 결국 델타항공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의 이후 실적에 있어 가장 큰 드라이버(Driver)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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