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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오너일가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영향으로 급락한 삼성SDS (KS:018260)(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삼성SDS는 전거래일 대
오너일가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영향으로 급락한 삼성SDS (KS:018260)(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삼성SDS는 전거래일 대비 4000원(3.08%)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일 삼성SDS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SDS 지분 3.9%가 블록딜 형태로 매각된 것이 알려지며 직전거래일 대비 10000원(7.14%) 하락,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반등은 증권가에서 이번 급락이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날 SK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오너일가의 지분매각으로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과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분석했다. 1분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따라 삼성SDS 지분 301만8860주(3.9%)가 블록딜로 매각된 것으로 보이며 할인율은 7.5~9.0% 수준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지난 10월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150만9430주를 KB국민은행과 신탁계약 체결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물량으로 추정, 이번 블록딜로 각각 1900여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의 신탁계약기간은 공시된 바와 같이 오는 4월 25일까지였으므로 이번 블록딜은 예견된 물량의 출회”라고 분석했다.추가 매각 가능성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해소로 볼 수 있다”면서도 “향후 고 이건희 회장 오너일가의 상속세 규모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지분 매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이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요인이며 여전히 삼성계열사와 오너일가의 지분합계가 50%를 넘어 지배구조 상의 이슈는 없다”며 “올해 1분기에는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요인(인센티브)이 제거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과도한 주가하락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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