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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테슬라 (NASDAQ:TSLA)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도 크다. 22일(현지시간)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테슬라 (NASDAQ:TSLA)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도 크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7.91% 상승한 993.98달러를 기록하며 100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6거래일 동안 21일을 제외하면 모두 3~4% 이상 상승했다.
23일 테슬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 지난 1월 18일 이후 두 달 만에 1000달러대로 복귀한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필요한 경우 빅스텝(0.50%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그런데도 기술주가 연이어 반등하고 있다. 테슬라와 함께 애플 (NASDAQ:AAPL)도 현재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9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최다이자 최대 상승이다.
금리인상기에 주식시장은 대체로 약세를 보인다. 특히 미래 가치가 중요한 기술주의 경우 주가 약세 현상이 더 심하다. 미국 증권사들 일부는 제롬 파월 의장이 빅스텝을 시사한 것이 오히려 경제가 그만큼 건강해졌다는 증거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최근의 기술주 반등은 금리를 인플레이션 만큼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파월 의장이 금리를 인상한 직후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문을 연 테슬라의 유럽 생산기지 ‘기가팩토리 베를린’이 목표한대로 연간 50만대 양산이 가능한지도 테슬라 주가의 향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기본적으로 생산량이 주문량을 넘어서기 때문에 양산 규모가 곧 매출 상승 규모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2일 13%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테슬라의 고객인도 물량이 93만6172대로 전년보다 87% 늘어났고, 판매 목표치였던 75만대도 초과했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테슬라가 상하이에 이어 독일과 미국의 신공장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올해 13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리비안 (NASDAQ:RIVN) 등 경쟁 전기차 회사들도 생산량, 실제 고객인도 물량에 따라서 주가가 출렁인다.
일론 머스크 개인의 CEO 리스크 재발 여부도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지분 매각 여부를 설문조사하는 등 여러 차례 주가에 영향을 준 적이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18년 일론 머스크와 반드시 사내 사전승인을 거친 후 트위터를 써야 한다고 합의했다. 머스크가 당시 테슬라를 상장폐지 시키겠다는 식의 글을 트위터에 반복적으로 올리면서 주가가 크게 출렁였고, SEC는 머스크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는데 정식 재판으로 가지 않고 합의에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최근 머스크 CEO는 정부를 비판한 자신을 SEC가 처벌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이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수정헌법 1조를 어긴 것이라며 SEC를 고소했다.
SEC는 22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공개하면 SEC는 이를 합법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며 “머스크가 이 조사에 반대하는 것은 경솔한 처사”라는 내용의 입장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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