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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뉴욕증시가 금융주의 저조한 실적 발표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62포인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62포인트(0.46%) 하락한 3만0630.1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40포인트(0.30%) 떨어진 3790.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0포인트(0.03%) 오른 1만1251.19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시가 금융주의 저조한 실적 발표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주요 은행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JP모건 체이스는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 줄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과 영업 수익 모두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줄어드는 소비자 신뢰도 등으로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었다.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JP모건 체이스와 오는 18일 실적 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는 이날 각각 3.49%, 3.05% 하락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0.39% 미끄러졌다.
다만 이달 말 연준이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위원들이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진정됐다.
미 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이날 아이다호주 빅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한번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면서도 “7월의 결정은 곧 발표될 지표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만일 소매 판매와 주택 지표가 예상보다 높다면 나는 7월 회의에서 더 높은 금리인상폭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채 금리는 장 초반 2년물, 10년물 모두 대폭 상승했으나 2년물은 상승 폭 반납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훌쩍 웃도는 장단기금리 역전 현상은 지속됐다. 역전폭은 소폭 줄었다. 장단기금리 역전은 통상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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