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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제조업체인 넥스트칩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스트칩은 이날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30분~9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제조업체인 넥스트칩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스트칩은 이날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1만3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미적용된다.
넥스트칩은 지난달 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727.66 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으로 총 7조2994억원이 모였다.
지난 6월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16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달 위니아에이드·범한퓨얼셀·비플라이소프트가 수요예측에서 모두 1000 대 1을 밑도는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넥스트칩은 코스닥 상장사인 앤씨앤이 지난 2019년 1월 물적 분할해 설립한 차량용 반도체 업체다.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영상 인식용 시스템온칩(SoC) 반도체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을 위한 영상인식 반도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넥스트칩은 고해상도(HD)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하는 AHD 기술을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실제 차량용 양산에 성공했다.
넥스트칩은 설립 이후 적자가 지속되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35%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소부장 기업으로 꼽힌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부장 기업은 대체로 국내 큰 대형 업체를 납품처로 두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이 나오고 있다”며 “지난해에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성에 집중해 공모주 투자를 했다면 최근에는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 속 증시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하는 만큼, 실적이 확실하게 나오는 소부장에 투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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