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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최근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의 부활과 더불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으로 증권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일단락 된 라임·옵티머스 재
최근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의 부활과 더불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으로 증권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일단락 된 라임·옵티머스 재조사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금융 범죄에 대한 감독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검사 출신 금융감독당국 수장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취임 다음달인 지난 8일 금감원 기자실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을 다시 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금감원 차원에서는 이미 종결됐지만 시스템을 통해 다시 볼 여지가 있는지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일각에서 여러 문제제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스템을 통해 볼 여지가 있는지 잘 점검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도 증권사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으로 합수단이 부활하면서 이미 지난달 증권가에서는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팝펀딩 등 사모펀드 사태 등을 재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합수단은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13년 5월 첫 출범했다. 하지만 2020년 1월 당시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를 축소하겠다며 합수단을 폐지했다. 이후 지난달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재탄생했다.
2년4개월만에 부활한 합수단은 검사 7명, 검찰수사관 29명, 유관기관 특별사법경찰 및 전문인력 12명 등 총 48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현재는 루나·테라 사건을 1호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지난 3년에 걸쳐 대부분 마무리 지은 사모펀드 사태를 다시 점검할지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사모펀드 사태와 연관돼 있지 않더라도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미 마무리가 된 사건임에도 다시 이슈화될 경우 기업 이미지나 브랜드에도 타격이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아무래도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며 “또 어떻게 보면 한번 매듭이 지어졌던 사건을 다시 언급하면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불공정거래·불법행위 처벌 강화라는 취지 자체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합수단의 경우 사법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보니 내부통제 횡령이나 과거 일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것이 규제 강화 등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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