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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애플 (NASDAQ:AAPL)이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다만 중국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 이슈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
지난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4.52% 오른 163.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 차질 영향과 수요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시간외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애플 (NASDAQ:AAPL)이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다만 중국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 이슈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시간외거래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애플의 주가 전망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애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973억달러로 컨센서스를 3.5%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300억달러로 컨센서스를 7.4% 웃돌았다.
애플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부품 공급 이슈, 중국 폐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제시하지 않았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크 전반적으로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애플이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은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음 분기 실적의 전년동기대비 방향성에 대한 언급이 없던 것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낳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이폰(iPhone) 13 시리즈의 양호한 판매량과 서비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언급되었지만 다양한 외부 변수에 대한 대책이 뚜렷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공식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임을 밝혔다”며 “코로나19로 중국에서 공급 및 수요 차질이 예상되고 반도체칩 부족 영향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러시아 지역 매장 철수에 따른 매출 감소분도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에 타업체 대비 잘 대처하고 있으나 완벽히 벗어날 수는 없다”며 “방어주로써는 여전히 매력적이나 불확실한 요소가 해소되기 이전까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애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액이 성수기 이연효과로 일시적으로 양호했는데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늘었다”며 “맥(Mac)도 자체 개발 CPU 인 M1칩 효과로 14.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이패드(iPad)는 지난 분기 실적발표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반도체칩 공급 문제로 전년대비 2.1% 줄었다.
조 연구원은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애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며 “애플의 기존 투자포인트인 선 하드웨어 확장 후 서비스 매출 증가 전략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AR/VR, 애플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추가가 예정돼 있고 기존의 앱스토어 및 애플TV 등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며 “단기 외부 환경에 의한 주가 조정은 항상 회사의 경쟁력 제고로 극복해왔다”고 설명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단기적 공급 차질 및 수요 둔화를 우려하기보다 하반기 신형 아이폰 14 시리즈 판매 호조세, 서비스 성장세를 고려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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