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미국장 움직일 이슈: 머스크 vs. 트위터, 호주와 뉴질랜드 빅스텝, IMF 경제전망 쇼크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부활절 휴일로 휴장한다.

15일 오후 4시 현재 미국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다우존스 30 선물은 전날보다 0.25% 하락한 3만4479.20을 기록하고 있다. S&P 500 선물은 전날보다 1.19% 하락한 4393.80을, 나스닥 100 선물은 2.27% 하락한 1만3894.00을 기록중이다.

최근 트위터 (NYSE:TWTR) 지분 9.2%를 확보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CEO가 430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트위터에 제안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만약 성사가 안되면 플랜B(차선책)를 가동할 것”이라고 14일 말했다.

머스크가 1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1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거부하고 ‘포이즌 필(독소조항)’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이즌 필은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하는 등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항하는 방어수단을 뜻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코로나19에서 회복하려는 각국의 노력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IMF는 다음주 세계은행 총회에서 143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IMF가 발표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4%였다. IMF는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을 4.9%로 전망했다.

미국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이상 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먼저 빅스텝을 실행에 옮겼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3일 기준금리를 1.0%로 0.5% 포인트 올렸다.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1.5%로 0.5% 포인트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