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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테슬라가 지난해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급망 문제와 새로운 모델 출시 일정을 연기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테슬라가 지난해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급망 문제와 새로운 모델 출시 일정을 연기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선 올해도 테슬라의 고성장을 전망하는 분위기다.
28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 53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처음으로 연간 단위 흑자를 낸 2020년(매출 315억달러·순이익 7억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17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5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 또한 65% 늘어나 23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다만 이 같은 실적발표에도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55% 하락한 829.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테슬라는 공급망 문제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0)는 칩 부족 문제를 고려해 올해에는 신차를 내놓지 않고 전기 픽업 '사이버 트럭' 출시도 내년으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급망 차질이 현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악화되는 것은 아니며 이를 감안해도 50%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테슬라 (NASDAQ:TSLA) 주가하락은 압도적 초과 성장을 원하는 구간에서 경쟁자들과 같은 어려움(부품 공급차질·원가 상승)을 겪을 것에 대한 아쉬움이 투영된 것이라 분석한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것들은 결국 시간과 시장에서 해결될 것이고 테슬라의 펀더멘털은 신차출시 일정 연기라는 작은 이유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테슬라는 FSD(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통한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으로의 진화도 이어짐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FSD 베타 테스터는 6만명까지 늘어났다. 이는 9개월 전 3000명에서 20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내 FSD 기능 고도화로 S/W(소프트웨어) 사업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상된 FSD 기술은 가격 인상, 옵션 탑재 차량 증가로 수익성 및 성장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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