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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올해 보험 해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보험을 중도 해지하거나 보험료를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돼 보험사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올해 보험 해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보험을 중도 해지하거나 보험료를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돼 보험사가 지급한 해약 환급금이 31조 9141억원에 달한다.
고금리·고물가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 대출이자 부담에 목돈이 필요한 가입자들이 보험료를 내지 못하게 되자 계약 유지를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1조 1179억 원)보다 10조 8000억여 원 늘어난 수준이다. 8월 말 기준으로 역대 최대이기도 하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의 같은 기간보다도 많은 수치다.
보험료를 내지 못해 계약 해지를 당하는 경우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사들은 가입자가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보험료의 일부를 가입자에게 반환하고 계약을 해지한다.
이때 보험사가 돌려주는 효력상실환급금은 올해 8월 말 1조 944억원으로 집계됐다. 효력상실환급금이 1조원을 넘어선 건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한편 이날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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