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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최대 트럭 운송회사 중 하나인 옐로우는 지난 달 모든 영업을 중단하고 파산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옐로우의 붕괴는 미국 해운 및 부동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최대 트럭 운송회사 중 하나인 옐로우는 지난 달 모든 영업을 중단하고 파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옐로우의 붕괴는 미국 해운 및 부동산 시장에서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해까지 옐로우 트럭 운송 네트워크는 하루 약 5만 대 가량의 운송 물동량을 처리하는 등 52억 달러 규모의 운송 사업을 영위했다.
◇ 옐로우 파산에 웃는 경쟁자들
옐로우 파산에 가장 즉각적인 승자는 LTL이라고 알려진 트럭 운송 산업 내 경쟁사들이다.
7월 중순 이후, 에이비에프 화물과 올드도미니언 화물라인, 티포스 화물 등 대형 운송사들은 경쟁사 옐로우의 경영난과 고객 이탈 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반사이익은 소규모 운송사들과 지역 운송사까지 넓게 퍼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대형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은 공급망을 재설정하고 비용 최소화를 위한 새로운 운송 전략을 모색함에 따라, 옐로우 시장 밖에 있는 트럭 회사들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대표적인 옐로우 파산 수혜 트럭운송업체는 나이트스위프트 트랜스포테이션이나 베르너 엔터프라이즈, 슈나이더 내셔널 등이다.
◇ 아폴로, 옐로우 파산의 또 다른 승자
옐로우 파산의 또 다른 승자는 당연히 옐로우의 상장 경쟁사 투자자들이다. 또 옐로우의 가장 큰 대부업체 중 하나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로 알려졌다.
아폴로는 이미 옐로우의 파산에 대비, 채무자 지위를 제공하기 위해 움직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올 여름 초, 아폴로는 옐로우가 남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화물터미넡 매각 대금 8천만 달러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담보권 등을 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아폴로는 옐로우 자산 매각 등으로 자금 회수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옐로우 몰락, 직원과 고객만 피해
옐로의 몰락에서 가장 확실한 패배자는 지난달 폐쇄된 터미널과 사무실에서 해고당하고 봉쇄된 회사의 근로자들이다.
옐로우의 폐쇄로 회계 및 기술 직원부터 트럭 운전사, 디스패처, 화물 처리자 등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나앉았다.
다른 패자로는 미국 정부를 포함한 옐로우의 고객들도 포함된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옐로우의 트럭과 저렴한 가격이 사라짐과 동시에 관련 운임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옐로우의 경쟁사들은 선적을 처리할 능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옐로우의 가격으로는 경쟁사들이 물동량 선적을 수행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예측했다.
◇ 옐로우 파산, 미국 납세자들도 손해↑
옐로우의 파산으로 미국 납세자들도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 원조 대출의 조건으로 옐로우 지분 30%를 인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의원과 분석가들은 “옐로우가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했지만, 재무부의 자본이 사라질 수도 있다”면서 “이로 인해 자본납세자들이 돈을 잃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연방 정부 대여금 회수 여부는 옐로우가 파산 상태에서 자사 부동산과 기타 자산을 판매해 조달할 금액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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