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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현대차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2000원(1.06%) 상승한 19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 (KS:005380) 주가가 종가 기준 19만원을 넘어선건 지난 1월26일(19만원)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현대차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일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한 35조99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8.0% 늘어난 2조9798억원, 당기순이익은 55.6% 증가한 3조8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유안타증권은 29만원, 신영증권은 28만원, NH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각각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셧다운 속 반도체 차질 지속에 따른 물량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에도 환율과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공급망 회복 지연과 금리 인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선진국 중심의 신차 누적 대기수요로 견조한 가격·믹스 흐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는 최근 반등에도 추정치가 상향되며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0% 증가한 13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2.9% 늘어난 10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하반기 수익성 부담 요인 존재하지만 타이트한 재고수준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임을 고려할 때 생산 회복과정에서의 가동률 개선효과가 피크아웃 우려의 완충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매크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수요기반이 견조(6월말 미출고물량 64만대)하고 제품력·브랜드 인지도 개선 추세 고려 시 하반기 생산 정상화 과정에서 양호한 실적 가시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중국을 제외한 판매대수는 러시아권역 판매 회복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낮은 기저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빠른 물가상승 및 금리인상 기조가 나타나며 자동차 수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생산이 완벽히 정상화되지 않은 만큼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판매물량 축소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믹스(Mix) 역시 국가별로는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와 SUV 판매 비중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원/달러 평균 환율이 하반기 1300원 수준을 유지할 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도 “지속된 생산 차질 여파로 미출고 물량이 존재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국내 65만대, 유럽 14만대 등 반도체 불균형 완화에 따른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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