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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코스피를 이끄는 맏형 삼성전자가 연일 체면을 구기고 있다. 6만전자에서도 밀려나 5만전자로 내려온 가운데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어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40%) 내린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5900원까지 내려가며 5만6000원선마저 붕괴되기도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이후 다시 한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코스피를 이끄는 맏형 삼성전자가 연일 체면을 구기고 있다. 6만전자에서도 밀려나 5만전자로 내려온 가운데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어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장중 5만67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6거래일만에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최근들어 삼성전자 (KS:005930)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양호한 실적에도 업황부진에 따른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메모리칩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양호한 실적 발표했음에도 올 6~8월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 때문에 업황 전망이 악화되면서 삼성전자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올해 6~8월 매출 전망치를 72억달러(약 9조3700억원)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가 91억4000만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간밤 미국에서 메모리칩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부진한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22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187억원을 사들였다. 같은기간 기관은 3억원 매수우위로 집계됐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외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정보기술(IT) 수요 부진 우려가 확대하고 있으며 시장은 수요의 버팀목인 서버 고객의 구매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내년 DRAM 공급 상황 고려할 때 추세적인 다운사이클로 판단하지는 않는다”며 “현재 주가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돼 있어 업황 개선 시기 다소 지연돼도 매수 관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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