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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중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와 더불어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이 재개에 따른 면세점 운영 소식에 화장품주가 활기를 띄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생활건강은 전거래일대비 3만9000원(5.79%) 오른 7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3일 이후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며 주가는 5거래일 동안 15.02% 올랐다. 아모레퍼시픽도 6500원(4.91%) 오른 13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중국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와 더불어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이 재개에 따른 면세점 운영 소식에 화장품주가 활기를 띄고 있다.
이밖에도 잇츠한불(6.12%) 리더스코스메틱(4.44%) 한국화장품(3.06%) 클리오(3.02%) 토니모리(2.52%)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주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기업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여기에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면세점 운영이 다시 시작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집중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상하이 시당국은 지난 25일 일일 확진자 수가 '제로'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도 30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과 도쿄를 잇는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은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에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수·토요일 각각 주 2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며,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도 각각 주 2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과 면세점 등 내부시설도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중국 봉쇄가 완화되면서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 실제 화장품 업계 1분기는 중국 봉쇄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1분기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중국법인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13%, 3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의 부진은 중국 1선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소비 시장 위축 현상의 영향이 컸다”며 “화장품 수요가 높은 상하이와 광저우 내 신규 확진자 증가와 소비 부진은 중국 화장품 소비 지표 급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현재 중국의 화장품 소비가 크게 억눌려 있는 상황 속에서 물류 이동이 정상화되고 내수소비가 회복된다면 화장품 소비 지표는 짧은시간 내에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락다운 해제, 화장품 업종 주요 채널인 면세와 로컬, 저점 지나 개선되고 있어 제한적 회복 흐름 보일 전망”이라며 “업황 점진적 개선으로 화장품 업종 주가 하락 흐름은 안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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