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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15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0.75%p 인상했다. 지속되는 고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By Yasin Ebrahim
Investing.com – 수요일(15일)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0.75%p 인상했다. 지속되는 고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1994년 이후 최대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범위가 0.75%~1%에서 1.5%~1.75%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였던 0.5%p 인상을 상회하는 매파적 조치였다.
6월 FOMC 개최 이전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0.75%p 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6월 및 7월 회의에서는 0.5%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고인플레이션 추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여러 신호가 나타남에 따라 연준은 인플레이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의 속도를 높이게 되었다.
연준에서는 2022년 말 기준금리를 3.4%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 3월의 1.9% 전망보다 상당히 높아진 수준이다. 올해 FOMC 회의는 4차례 더 남아 있으므로 앞으로 0.75%p 재차 인상도 가능하다.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오늘 관점에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0.5%p 또는 0.75%p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인상을 “앞당겨서 진행(front-load)”하는 것이고 나중에는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금리인상을 약간 앞당겨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게 되었으며…오늘의 0.75%p 인상은 예외적으로 큰 폭의 인상이고, 이 정도 금리인상을 일반적인 상황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연준은 중립금리(경제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금리)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이전에도 연준은 수요를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립금리 이상으로 “신속하게” 움직이기를 원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2% 목표에 빠르게 다가설 것 같지 않다.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Core PCE)는 2022년에 이전 예상치 4.1%보다 높은 4.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에는 이전 2.6%보다 높은 2.7% 상승이 예상되며, 2024년 예상치는 2.3%로 유지되었다.
연준의 계획에 있어서는 고용시장의 수급 균형 회복이 중요하다. 공급과 수요가 1대 2 비율로 타이트한 고용시장은 임금 상승을 압박하고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월가에서는 고용 증가세가 뒤집혀야 연준이 물러설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지난주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연준의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그리고 고용건수 감소가 요구되는 2022년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일부 균형을 찾는 데 통화정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실업률을 3.7%로 예상하며, 이전 3.5%보다 소폭 높아졌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정책은 과도한 정책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유발되지 않을지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낳았다. 연준 위원들은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경기침체는 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1.7%로 전망되어 이전의 2.8%보다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경기침체 우려는 채권시장에서 가장 팽배하게 나타났다. 국채금리 곡선의 평탄화가 지속되었는데, 이는 채권 트레이더들이 경제 경착륙을 피할 수 있다는 연준의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한편, 수요일부터는 연준 보유 국채 중 1차분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연준의 9조 달러 규모 대차대조표의 축소도 시작되었다.
양적긴축 계획에 따르면 연준은 9월까지 매달 국채 300억 달러, 모기지 채권(MBS) 175억 달러 어치의 국채를 줄여 나가고, 그 이후에는 매달 국채 600억 달러, 모기지 채권 350억 달러 어치를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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