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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91포인트(0.50%) 하락한 3만364.83로 거래를 마쳤다. 대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91포인트(0.50%) 하락한 3만364.83로 거래를 마쳤다.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15포인트(0.38%) 내린 3735.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12포인트(0.18%) 상승한 1만828.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다음 날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5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8% 상승, 4월 0.4%에서 확대했으나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만큼 걱정할 만한 내용은 없다는 시각에 증시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최근 몇 주 동안 가장 많이 떨어진 기술주에 저가매수가 다소 유입될 수 있었다. 기술주 테슬라 (NASDAQ:TSLA)(2.68%) 리비안 (NASDAQ:RIVN)(1.83%) 루시드 (NASDAQ:LCID)(1.78%) 니콜라 (NASDAQ:NKLA)(2.68%) 등이 상승했다.
FOMC가 기준금리를 28년 만에 가장 큰 폭인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시되며 국채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오름세로 전환, 3.50% 수준까지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추가 상승해 3.45% 가까이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이후,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억만장자 투자자 퍼싱스퀘어의 빌 애크먼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 불능상태로 내버려뒀다”며 “주식, 신용시장은 이제 연준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내일과 7월 모두 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리는 공격적 조치에 나서야 시장의 신뢰가 되살아날 것”이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길들여질 때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반발 매수세에 더해 생산자 물가지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다만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FOMC를 앞두고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지속 부각되며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의 에너지 업종에 대한 추가적인 세금 부과 방안 언급도 장 후반 변동성 확대의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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