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장 움직일 이슈: 옐런 재무의 ‘인플레’ 경고, 머스크 ‘스타링크 IPO’ 연기, EU 기업임원 여성 할당제 합의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8일(현지시간)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 원유 수입 등 에너지 관련 통계들도 발표된다.

8일 오후 3시 30분 현재 미국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선물은 전날보다 0.17% 하락한 3만3124.2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선물은 0.24% 내린 4150.5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나스닥 100 선물은 0.32% 내린 1만2670.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이날 0.48% 상승하며 배럴당 119.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0.31% 상승하며 배럴당 120.94달러를 기록중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고, 팬데믹 영향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석유와 식량 시장도 교란되고 있는 상태”라며 미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인플레이션 대처에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공무원이 인플레이션이 ‘받아들일 없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표현한 것은 처음이다.

옐런 재무는 “노동 시장을 해치지 않은 상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해소하려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을 보완하는 적절한 예산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금리인상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동시에 정부 지출을 늘리는 재정정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 상장을 3~4년 후에나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7일 테슬라 (NASDAQ:TSLA)와 스페이스X CEO를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참석한 스페이스X 전체 회의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머스크는 이 회의에서 “정확하게 언제 상장을 할지 확실치도 않고 잘 모르겠지만, 추측을 해보자면 지금부터 3~4년 후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스타링크를 상장회사로 만들어서 스페이스X에서 분사하는 것이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9년 5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스타링크의 상장이 3년 정도 후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은 위성 수천개를 통해서 전세계 어디에서나 초고속 인터넷을 가능하게 해주는 사업이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현재 40만명이이다. 스페이스X가 발사한 위성은 현재까지 2500개에 달한다.

유럽연합(EU)이 2026년 6월까지 상장기업의 이사회 구성원 중 40%를 여성으로 채우도록 하는 할당제에 합의했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현재 27개 회원국들 중에서 9개나라에만 기업 이사회의 성평등에 대한 법이 존재한다.

EU 집행위원회가 2012년 유럽 기업들의 성평등 증진 목표를 제안한 후 10년 만에 할당제가 시행된다. 상임과 비상임 이사 모두에게 할당제를 적용하는 국가는 할당률이 33%로, 상임이사에만 할당제를 적용하는 국가는 할당률이 40%로 적용된다.

다만, 강제력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회원국들이 개별적으로 제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