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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국제유가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 여름 수요 증가 기대가 맞물리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 여름 수요 증가 기대가 맞물리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110.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87달러(0.7%) 상승한 배럴당 113.42달러로 집계됐다.
경기 둔화는 원유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꼽히지만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 미국은 5월 말부터 시작되는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 노동절 연휴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이 시작된다. 이 기간 방학과 여름 휴가 등으로 자동차 운행이 증가해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는 때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공급이 빡빡한 상황이라 유가가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르면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만나기 위해 양국 관리들이 조율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그동안 미국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산유국 모임에 증산을 요구해왔다. 이네스 파트너는 해당 보도가 유가의 상단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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