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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S-Oil(이하 에쓰오일)이 울산 공장 폭발 사고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000원(0.93%)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000원(0.93%) 하락한 10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10만1500원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S-Oil(이하 에쓰오일)이 울산 공장 폭발 사고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에쓰오일 주가는 전일 오후 8시51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번 화재는 알킬레이션(Alkylation) 공장 내 휘발유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 도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알킬레이션은 휘발유 옥탄가를 높이기 위한 첨가제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이 사고로 에쓰오일 협력업체 30대 직원 1명이 사망했고 본사·협력업체 직원 등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증권가에서는 기업 펀더멘탈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기존 매출액 비중(2.7%)을 고려해볼 때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알킬레이션의 일간 총 생산능력(약 9200배럴) 기준 일간 기회손실 매출액은 약 14억원 수준(배럴당 15만원 가정)”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공시 기준 화재가 발생한 알킬레이션의 연 매출액은 7460억원으로 총 매출 대비 비중은 2.7% 수준”이라며 “현재 화재로 인한 직접 및 간접 손실액은 파악 어렵지만 피해금액은 보험으로 일부 상쇄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사고 직후 공시를 통해 보험가입내역을 공개했다. 환율 1280원으로 가정할 경우 재산종합가입보험가액은 약 13조6000억원, 기업휴지 보험가액은 약 2조8000억원이다. 재산종합보험·기업휴지보험 합산 보상한도는 약 2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화재가 애쓰오일의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이지만 보험가입을 통해 직접적인 피해는 제한적”이라며 “향후 화재가 발생한 알킬레이션의 피해 조사가 완료되면 관련 설비 복구 일정 등에 따라 실적 추정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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