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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4.52포인트(3.57%) 내린 3만14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4.52포인트(3.57%) 내린 3만1490.07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165.17포인트(4.04%) 하락한 3923.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6.37포인트(4.73%) 밀린 1만1418.15에 장을 마감했다.
타깃 등 소매유통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고 주요 증시들이 약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타깃은 실적 발표 후 24.93% 폭락했다.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타깃은 올해 1분기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10억1000만 달러(주당 2.16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일 11% 폭락한 월마트는 이날도 6.80% 급락했다. 아마존은 7.16% 하락했다.
대형 성장주들도 약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낙폭에 힘을 실었다. 테슬라 (NASDAQ:TSLA) 엔디비아 애플은 각각 6.8% 6.81% 5.64% 급락했다.
폴 크리스토퍼 웰스파고투자협회 글로벌시장전략 본부장은 로이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임금을 뛰어넘는 것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소매지출에 영향을 끼쳤다”며 “이날 증시의 매도세를 촉발한 최대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침식하고 있다는 것이 소매 유통에서 보여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투자협회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미국이 완만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일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높일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기반을 위협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타깃의 실망스러운 실적 결과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기업 이익을 해치고 소비자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자 관련된 종목군 중심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전일 파월 연준 의장의 좀 더 매파적인 발언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연준 정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 됐다”며 “이 여파로 소비 관련 종목군과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 확대 속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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