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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5%포인트 금리인상 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들이 연일 폭락세다. 10일 오전 7시 41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5%포인트 금리인상 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암호화폐)들이 연일 폭락세다.
10일 오전 7시 41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19% 내린 415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28% 밀린 30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12.33% 내린 853원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678원에 거래되며 8.87% 하락했다.
지난 4일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는 연일 곤두박질 치고 있다. 연준은 오는 6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의 긴축 기조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도 먹구름이 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521.41포인트(4.29%) 급락한 1만1623.25로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나스닥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13만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인 캔터링 클락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클락은 “오는 11일 예정된 미국 4월 CPI 발표에서 상승률이 다소 낮아진다면 비트코인은 단기 반등할 것”이라며 “2만달러(약 2555만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급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국 소재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티븐 맥클러그는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약 3194만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저정도로 하락해도 나는 매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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