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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원유 증산 규모를 유지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5센트(0.42%) 오른 배럴당 10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69% 오른 배럴당 110.90달러에 마감했다.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원유 증산 규모를 유지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이 6개월 내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OPEC+는 정례 회의에서 6월에도 하루 43만2000배럴씩 원유를 증산하는 데 합의했다.
OPEC+가 5월에 이어 6월에도 같은 증산량을 유지하면서 공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중동 산유국들이 증산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유럽 국가들이 새로운 수입처를 모색하기 시작하면 국제유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EU가 대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를 6개월 이내에 단행할 것이라는 제재 계획을 발표하자 상승세 를 지속했다”며 “OPEC+ 회담에서 추가적인 감산 규모 축소가 기존 계획대로 진행되자 글로벌 공급 부족 이슈가 부각된 점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란 정부가 핵 합의 관련 협상에 대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도 상승 요인”이라며 “다만 베일리 BOE 총재가 급격한 경기 둔화 우려를 표명하는 등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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