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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28일부터 팜유 수출을 중단하면서 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28일부터 팜유 수출을 중단하면서 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식용유 원료인 팜유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다.
지난달 22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식용유를 국내에 저렴한 가격으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이번 정책에 면밀한 검토와 평가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8일에는 식량과 에너지 부문 독립성 확대 등 자국 경제 증진을 위한 7대 지침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식량, 에너지 위기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인도네시아가 식용유에 쓰이는 팜올레인뿐만 아니라 팜유 원유, 정제·표백·탈취(RBD)한 RBD 팜유까지 수출을 금지하면서 팜유 가격은 급등했다.
팜유 가격 상승은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지난 2020년 500달러대였던 팜유 원유 가격은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금지한 지난달 20일에는 2000달러를 넘겼고, 2일 현재 1765.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을 금지한 이유는 자국 팜유 업자들이 국제 팜유 가격이 뛰면서 내수시장 공급량을 줄여 식용유 가격이 급등하고 품귀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1월 팜유 수출업자들에게 생산량의 20% 이상 국내에 공급하라고 명령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팜유 생산량도 2007년 이후 가장 적은 4687만톤으로 줄어들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식물성 기름 생산량인 2억2603톤 중에서 팜유는 36.7%로 1위를 차지했다. 팜유는 콩 등 다른 식물성 기름 재료에 비해 동일 면적 재배량이 10배 이상 많기 때문에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인도네시아발 자원 가격 급등은 팜유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니켈, 보크사이트, 구리 수출도 금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가 지난 2019년 니켈 원광 수출 금지를 발표한 후 2020년 광물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지금 문제가 되는 팜유 원유나 지난 1월 문제가 됐던 석탄 수출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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