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장 실적발표 기업: 메타 플랫폼스, 퀄컴, 보잉, 페이팔 홀딩스, 포드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메타 플랫폼스 (NASDAQ:FB)는 지난해 4분기 미래 성장성에 대한 의문으로 큰 폭의 주가하락을 겪었다. 메타는 넷플릭스 (NASDAQ:NFLX)와 함께 지난해 20% 이상 급락하면서 장을 흔들었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처음으로 회원 수가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메타 주가는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6일 메타는 현재 52주 신저가 수준인 180.95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46.55% 하락했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 283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 2.56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회사인 퀄컴 (NASDAQ:QCOM)도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퀄컴은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33%를 기록한 대만 미디어텍 (TW:2454)에 추월당하며 2위를 차지했다. 퀄컴 칩은 올해 성능 제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

퀄컴 주가는 26일 전장보다 2.24% 하락한 133.5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 이 회사 주가는 28.31% 하락했다.

퀄컴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은 1504억5000만달러, 예상 주당순이익은 2.95달러다.

항공기 생산 및 방산업체 보잉 (NYSE:BA)도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전 세계적으로 리오프닝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는데, 보잉은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다. 보잉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올해 1분기 매출 161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1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 주가는 26일 전장보다 5.04% 하락한 167.04달러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9.64% 하락했다.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 홀딩스 (NASDAQ:PYPL)도 이날 실적발표에 나선다.

페이팔은 지난해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인 5300만명에 크게 밑도는 1500만~2000만을 기록해 당일 24.6% 급락했다. 암호화폐를 비롯해 결제 관련 서비스가 크게 늘어나면서 페이팔이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팔 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 64억달러, 주당순이익 0.8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팔 주가는 26일 전 거래일보다 4.65% 하락한 83.7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 이 회사 주가는 57.06% 하락했다.

자동차회사 포드 (NYSE:F)도 이날 실적발표를 한다.

포드는 자사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F-150의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이 큰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고 있다. 포드는 26일 F-150 라이트닝 1호 출고행사를 진행했다. 포드는 지난해 이 전기차 모델의 예약이 폭증하자 접수를 중단하기도 했다.

포드 주가는 26일 전장보다 3.16% 하락한 14.71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 32.43% 하락했다.

포드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지만, 빌 포드 회장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자사주를 1300만달러어치 매수했다.

포드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은 345억3000만달러, 예상 주당순이익은 0.37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