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中文
繁體中文
English
Pусский
日本語
ภาษาไทย
Tiếng Việt
Bahasa Indonesia
Español
हिन्दी
Filippiiniläinen
Français
Deutsch
Português
Türkçe
한국어
العربية
요약: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3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보험사들의 RBC(지급여력비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통위는 전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3개월 만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보험사들의 RBC(지급여력비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통위는 전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3개월 만에 추가 인상이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0%까지 낮췄다가 지난해 8월과 11월, 이어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보험주는 금리가 오르면 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대표적인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힌다. 하지만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RBC비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말 2.01%에서 올해 3월말 2.86% 오른데 이어 이달에는 3.2%까지 상승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사는 구조적으로 자산보다 부채 듀레이션이 길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할수록 자본이 증가해 일반적으로 호재”라며 “내년 이후부터는 금리 상승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겠지만 현재 보험사 보험부채는 원가 기준이기 때문에 올해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상승하면 자산에서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 채권은 가치가 감소하지만 부채는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자산의 채권가치 하락만큼 회계적 자본(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감소하게 된다.
정 연구원은 “금리 상승시 자산의 채권 가치 하락만큼 회계적 자본이 감소하고 RBC비율이 하락한다”며 “대부분 보험사들은 채권 계정에 따라 금리 10bp당 RBC비율이 1~5%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만기보유증권으로 채권 계정 변경이 불가능한 한화손해보험은 금리 상승에 따른 RBC비율 하락 영향이 타사보다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RBC 비율을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305%이고 동양생명(221%) 메리츠화재(207%) 미래에셋생명(205%) DB손해보험(203%) 형대해상(203%) 한화생명(185%) 한화손해보험(177%) 순이다.
다만 RBC는 올해까지만 적용되는데다 금리 상승에 따른 비율 하락은 착시 현상에 가깝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RBC비율 하락의 상당 부분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비율 하락은 감수해도 무방하다”며 “현 보험부채 회계제도(IFRS4)와 감독기준(RBC)보다는 내년 이후의 회계제도(IFRS17)와 감독기준(K-ICS)이 더 중요한 만큼 지금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RBC비율 하락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험업법상 RBC 최저 요구 비율은 100%(미달시 경영개선권고 대상), 금융당국과 시장의 권고 수준은 150%이다.
그는 “일부 보험사는 올해 150%를 하회할 수 있다”며 “이는 단기 주가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지만 내년 이후까지 중장기 관점에서 보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머니S에서 읽기
면책 성명:
본 기사의 견해는 저자의 개인적 견해일 뿐이며 본 플랫폼은 투자 권고를 하지 않습니다. 본 플랫폼은 기사 내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적시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개인의 기사 내 정보에 의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