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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36포인트(0.33%) 하락한 3만445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00포인트(1.21%) 떨어진 4392.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2.51포인트(2.14%) 내린 1만3351.08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중앙은행인 Fed의 긴축 행보 등을 주시했다.
국채금리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에 0.13%포인트 오른 2.82%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0.10%포인트 상승해 2.48%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30년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를 돌파했다. 해당 금리가 5%를 넘은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정책을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라고 밝혔다.
5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대해선 “그것은 아직 우리가 내린 결정은 아니다”라면서도 “연방기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그것은 합리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명암이 갈렸다.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다만 휘발유 판매를 제외하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오히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가계에 타격을 주고 있음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주(4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5000건으로 집계돼 전주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들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71%) 애플 (NASDAQ:AAPL)(-3.00%) 구글(-2.4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CEO가 인수합병(M&A) 의사를 밝힌 트위터는 장초반 급등에도 결국 -1.68%를 기록했다. 테슬라 역시 머스크 CEO의 자금조달 우려에 -3.66% 떨어졌다.
은행주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골드만삭스는 0.1% 하락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0.75% 올랐고, 웰스파고는 4.51% 떨어졌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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