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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이하 룰루레몬)이 중장기 성장 목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룰루레몬 (NASDAQ:LULU)은 전거래일 대비 2.01% 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이하 룰루레몬)이 중장기 성장 목표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룰루레몬 (NASDAQ:LULU)은 전거래일 대비 2.01% 오른 376.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룰루레몬은 오는 20일 연례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향후 5년 중장기 성장 가이던스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서 2023년까지 달성 목표로 제시했던 중장기 3대 목표 중 ▲이커머스(e-commerce) 2배 확대 ▲남성용 2배 확대는 지난해 이미 달성했다. 나머지 하나인 ▲해외매출 4배 확대도 올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에널리스트 데이에서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중장기 전망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애슬레저와 간편복에 대한 수요 상승, 탁월한 전략 수행능력, 높아지는 브랜드 파워, 공급망 이슈 점진적 해결 등을 고려하면 향후 실적 지표에서 '비트(Beat) 앤 레이즈(Raise)'를 이어가고 주가 반등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룰루레몬의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74.9~76.2억달러로 제시하며 컨센서스(72억달러)를 상회했다. 디지털 매출 성장은 10%대 중반을 전망하고 있으며 매장 트래픽 회복과 신규 매장 오픈을 통한 매장영업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올해 룰루레몬은 70개의 순신규 직영 매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데 전년(53개)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신규 지역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는 유의미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룰루레몬의 3대 성장 전략 분야인 남성용, 디지털, 해외 부문 기여도 역시 여전히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분기 기준 남성용 매출의 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8%로 여성용(20%)과 격차를 두고 있다. 해외 매출의 경우 2년 CAGR은 41%를 기록했으며 모든 주요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매출 비중이 아직은 15%로 크지 않으나 점진적인 비중확대가 기대된다”며 “신규 매장 70개 중 40개가 해외시장이며 코로나 이후 해외시장에서 룰루레몬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해외 성장 가속화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운송비용 증가, 미러(Mirror) 사업부 개발 비용 등으로 전년대비 낮은 50~100bp(1bp=0.01%p)를 제시했다. 다만 영업이익률(OPM)은 영업 레버리지 확대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는 9.15~9.35달러로 컨센서스(9.06)를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긍정적인 수요환경, 신규 제품 사이클에 대한 고무적인 톤, 공급망 이슈·운송비용 관련 부정적 영향 완화 등을 고려하면 올해 가이던스에 대한 향후 상향조정 가능성 또한 충분해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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