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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뉴욕증시는 미국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1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시는 미국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1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4.23포인트(1.01%) 오른 3만4564.5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14포인트(1.12%) 상승한 4446.5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2.02포인트(2.03%) 급등한 1만3643.59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1분기 기업실적 발표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했다. 항공주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소 완화되면서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 했다. 크루즈, 여행, 호텔, 카지노 등 리오프닝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델타항공은 예상보다 적자폭이 감소한 가운데 비용 증가에도 항공 예약 급증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발표에 6.21% 올랐고 보잉 (NYSE:BA)(3.74%) 아메리칸에어라인(10.62%) 사우스웨스트항공(7.54%) 등 항공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리오프닝 관련주인 카니발(5.40%)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4.05%) 노르웨이크루즈라인(6.19%) 등 크루즈업종, 익스피디아(4.88%) 부킹 홀딩스(3.61%) 등 여행업종, 메리어트(7.53%) 힐튼 등 호텔업종, 라스베가스샌즈(3.48%) 등 카지노 업종 등도 상승했다. 엔디비아는 뉴 스트리트 리서치가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80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3.25% 올랐다.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엔디비아의 주가 낙폭이 심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 됐다”며 “현재의 주가 약세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오는 28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1.63% 올랐다. 시티의 짐 수바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800~900억달러 및 분기 배당 5~10%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해말 기준 35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꾸준히 배당 인상 및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테슬라는 리튬 코퍼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3.59% 올랐고 니오는 생산중단 영향이 과장됐다는 평가에 4.93% 급등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10%를 넘으며 높은 물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기대비 11.2% 올랐다. 전월 발표치(10.3%)와 예상치(10.6%)를 웃돌며 4개월 연속 10%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이슈가 지속되며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더불어 델타항공이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자 리오프닝 관련 업종이 급등하는 등 우크라이나, 금리 급등, 경기 둔화에서 실적으로의 이슈 전환이 본격화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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