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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위드 코로나'(일상회복) 본격화로 해외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항공수요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수요 증폭이 예상되는 가운데 델타항공(NYSE: D
미국 '위드 코로나'(일상회복) 본격화로 해외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올해 항공수요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수요 증폭이 예상되는 가운데 델타항공(NYSE: DAL)의 실적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델타항공 (NYSE:DAL)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45달러(4.00%) 오른 3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 동안 델타항공의 주가는 20.3% 상승했다. 이는 미국 4개(유나이트티드·델타·아메리칸·사우스웨스트) 항공사 평균수익률(14%)을 웃도는 수준이다.
델타항공은 오는 13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fA)는 이번 기업 실적 시즌 가장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에 델타항공을 포함시켰다.
BofA는 “암울한 경제 상황에 많은 기업이 손실이나 매출 증가세 둔화를 보고하겠지만 일부 기업은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델타항공은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으로 주주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탑승객수 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증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특히 메이저 항공사 중 유일하게 델타항공이 올해 순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항공은 60개국 300여곳의 목적지에 항공편을 운항중인 글로벌 항공사다. 시장점유율은 24.2%로 미국 항공업계 1위다. 사업구조는 탑승료(75%) 기타( 21%) 화물(4%)로 나뉜다.
증권가에서는 항공권 가격 인상이 델타항공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류비 상승과 함께 2019년 동결했던 임금인상을 단행하면서 1분기 비용부담이 확대된 가운데 1분기 비용을 상쇄시키기 위해 항공권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약10% 내외의 가격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리오프닝 과정에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급증하고있어 유류비 증가분을 항공권가격에 전가하더라도 고객저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항공 수요 증가 추세 역시 델타항공의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항공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델타항공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마진회복에 기여도가 높은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수 증가세에 주목해야 한다”며 “델타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의 78%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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