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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웃음꽃을 피웠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점이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웃음꽃을 피웠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점이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1만500원(2.39%) 오른 4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전거래일 대비 1만5000원(2.56%) 오른 6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의 '2차전지 관련주' 역시 오름폭을 키웠다.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1만1600원(12.89%) 오른 10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 (KQ:247540)(6.74%) 천보(0.80%) 엘앤에프(0.1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5.61%(60.86달러) 오른 1145.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31만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주가 강세로 이어졌다.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확인된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배터리의 주원료인 니켈과 리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중순까지 내림폭을 키웠다가 저점을 찍고 반등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지난 5일 기준 지난달 15일 대비 21.35% 뛰었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이 투자 심리 개선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회복세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2차전지 셀, 소재업체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연초 이후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자동차 부품 부족으로 하향 조정이 진행됐으나 최근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다시 상향 조정이 발생 하고있다”며 “국내 업체들도 판매 가격에 원가 상승을 반영하는 구조로 납품을 하고 있으며 2차전지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우려 국면에서 2차전지 셀, 소재 업체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마진 확보 여력을 보여주게 된다면 매출 성장과 수익성 방어력을 갖춘 2차전지 업종의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종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가이던스(회사측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주가도 저점에서 반등했다”며 “1분기 수익성이 유지되고 하반기 유럽·미국 전기차 시장이 재차 성장하기 시작한다면 주가도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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