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장 움직일 이슈: 애플 12거래일 상승？, 마이크론 실적, 비트코인 현물 ETF, 빅스텝론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미 상무부가 3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질소비지출 통계를 발표한다. 실질소비지출은 미국의 가계 소비 금액으로 내구재와 비내구재를 모두 포함한다. 미 ADP가 3월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보고서를 발표한다. 정부 발표 이틀 전에 먼저 발표되는 자료다.

11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한 애플 (NASDAQ:AAPL) 주가에 대한 관심이 깊다. 애플이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29일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1.9% 상승한 178.96달러였다. 사상 최고가에도 근접했다.

애플은 최근 세계 가전 수요 부족을 이유로 아이폰SE, 에어팟 생산량을 축소했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계 최초로 애플플러스의 영화 ‘코다’가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3.9% 추가 상승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의 주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마이크론은 2분기(12월3일~3월3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78억달러, 영업이익이 119% 늘어난 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한 실적 덕분에 마이크론 주가는 29일 2.74% 오른 82.05달러에 마감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해주지 않으면 법정 다툼을 벌일 수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10월 270억달러 규모인 자사 비트코인 신탁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겠다고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SEC는 승인을 2월로 연기한 후 다시 오는 7월로 승인을 연기했다.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에 비해 현물 상품은 시세조작에 취약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연준)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0.5%포인트씩 올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0.25%씩 7회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커 총재는 최근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서도 “국채시장에서 금리 차이를 시장의 신호로 해석하지만 반드시 의미있는 본질적인 신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은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에서 경기침체의 징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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