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장 움직일 이슈: EU ‘러시아 원유’ 금수 가능성, 스페이스X와 원웹, 러시아 ‘인스타’ 금지, JP모건의 전망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3일 미국 주간 원유재고, 신규주택판매 통계가 발표된다.

유럽연합(EU) 내부에서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금지 조치를 지지하는 회원국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랠리에 들어갔다.

22일 오후 4시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2.33% 상승한 112.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2.43% 또 상승해 118.38달러에 거래중이다.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유럽이지만, EU 회원국들 중에서 폴란드에 이어 스웨덴,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체코도 이날 브뤼셀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를 논의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EU가 금수 조치를 시행하려면 27개 회원국 전체가 동의해야 한다.

투자은행 제이피모건체이스 (NYSE:JPM)가 올해 S&P 500 지수 전망치를 5050에서 4900으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코 콜라노믹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이날 CNB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당분간 증시를 압박할 것”이라며 지수 전망치를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 참석해 5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23일에도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회사 스페이스X가 경쟁사인 영국 위성 인터넷 회사 원웹과 인공위성 발사 계약을 맺었다.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회사는 스타링크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원앱은 기업 고객이 주 고객층이다.

러시아 우주선을 사용해 인터넷용 인공위성을 발사해왔던 원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성 발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몰리자 경쟁사인 스페이스X가 손을 내민 셈이다.

러시아 법원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극단주의적”이라며 운용사인 메타 플랫폼스 (NASDAQ:FB)에 두 서비스를 러시아에서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모스크바 트베르스코이 지역을 담당하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날부터 메타는 러시아 내에서 지점을 열거나 상업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