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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모든 채권지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했다.7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오는 31일부터 운용하는 모든 채권지수에서 러시아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모든 채권지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했다.7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오는 31일부터 운용하는 모든 채권지수에서 러시아 채권을 제외한다.
JP모건이 운용하는 채권지수는 ▲신흥시장채권지수(EMBI) ▲글로벌 신흥시장 국채지수(GBI-EM) ▲신흥시장 회사채 지수(CEMBI) 등이 있다. JP모건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로 인한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오는 16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두 종류의 달러 표시 국채에 대해 1억700만달러(약 1316억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서방의 고강도 제재로 일부 자산이 동결돼 부채를 갚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위기를 넘기지 못하면 러시아는 1998년에 이어 24년 만에 디폴트 상황을 맞는다.
앞서 금융 지수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도 러시아 증시를 자사 지수에서 퇴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가 채권지수에서 퇴출되면 러시아에 있던 자금이 지수 내 다른 국가(이머징마켓)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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