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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서구권 경제 제재가 23일 시작됐다. 러시아 은행 및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서구권 경제 제재가 23일 시작됐다. 러시아 은행 및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제재기 때문에 러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주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러시아군이 실제로 전투 상황에 돌입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면 좀 더 강력한 제재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존재한다. 지난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경제 제재를 받았는데, 당시 한국의 러시아 수출 규모가 1년새 50% 이상 급감한 바 있다.
1. 러시아 2차 경제 제재 여파
러시아 금융회사들을 국제금융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망에서 퇴출시킬 가능성이 적지만 존재한다. 스위프트는 무역대금의 달러 결제 등에 필수인 표준메시지 시스템으로, 전 세계 200여개 나라의 1만개 이상 금융회사가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전체 거래금액의 약 40%가 달러화다. 지금까지 러시아, 이란 등에 대해 스위프트망 퇴출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퇴출한 적은 없다. 세계 3대 산유국인 러시아가 실제로 스위프트망에서 퇴출되면 상대 거래국가도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2. 에너지 수급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가 원유 시장에서 일정 기간 제외되면 국제유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 세계 석유 수출량의 11%를 차지하므로 2차 제재시 국제유가는 150달러 수준까지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산 원유인 우랄스 가격은 22일 배럴당 95.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천연가스, 유연탄, 무연탄 등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량이 많다. 한국 원유 수입량의 6.4%를 러시아산 원유가 차지하고 있다. 유연탄과 무연탄은 각각 16%, 43%가 러시아산이다. 우라늄의 33.9%도 러시아에서 들여온다. 가격 상승과 함께 일시적으로라도 수급 자체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3. 밀, 옥수수 시장가격
우크라이나는 한국의 직접적인 농산물 교역국가는 아니지만, 농산물 수출량이 많아 시장 가격에는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 우크라이나의 10대 수출품목 중에서 농산물은 해바라기씨유, 옥수수, 밀, 대두, 유채씨로 절반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12%, 옥수수 수출의 16%를 차지한다.
농산물과 함께 우크라이나 경제를 이끄는 산업이 철강산업이다. 철강산업은 2020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차지하고, 전체 수출량의 25.6%를 차지한다. 생산량 기준으로 우크라이나는 세계 12위 국가다. 연간 생산량은 2020년에 2060만t이었다.
지금 분쟁지역이 된 동부 돈바스지역은 석탄 매장량이 많고, 노동력이 풍부해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의 중심지다. 중부지역에서 철광석을 생산해서 동부 도네츠크, 루간스크 주에서 철강으로 만든다. 제련 공장도 대부분 동부지역에 있다. 우크라이나의 철광석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의 약 1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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