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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38포인트(0.78%) 상승한 3만5405.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38포인트(0.78%) 상승한 3만5405.2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30.99포인트(0.69%) 상승해 4546.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6.42포인트(0.75%) 뛴 1만4346.00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증시는 알파벳(NASDAQ:GOOGL), AMD (NASDAQ:AMD) 등 대형 기술업체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호실적을 공개한 알파벳과 AMD는 이날 각각 7.5%, 5.2%씩 올랐다.
특히 알파벳은 20대1로 주식분할을 계획도 공개하면서 개인투자자(개미)들에게 어필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새해 첫달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지난 11월 고점 대비 최대 19%까지 밀리며 최악의 1월을 보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기업평가, 주가)의 성장기술주를 투매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내뱉은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은 올해 금리인상을 5회로 보고 있다. 지난 12월 연준이 내놓은 점도표(금리전망표)는 올해 금리인상을 3회로 잡았다.루홀드그룹의 짐 폴센 최고투자전략가는 “지난주 월요일(1월 24일)이 이번 조정의 저점이라고 투자자들이 결심하기 시작했다”며 “어닝시즌에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다는 것이 상기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적이 부진한 페이팔은 24.6% 폭락했다. 페이팔은 이번 분기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실적을 예상보다 낮게 내놓았다. 이에 다른 금융기술 및 결제 업체들도 일제히 내렸다.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재량소비재(-0.53%)를 제외하고 10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통신3.09% 유틸리티 1.46% 부동산 1.66%순으로 컸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증시는 연휴기간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와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3월 50bp 금리 인상을 반대한다고 언급한 후 나스닥이 급등했다”며 “이런 연준의 움직임 이후 시장은 실적 발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상승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우크라이나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전환하는 등 증시 주변 여건은 차익 실현 욕구를 높였다”며 “견고한 실적을 보인 기업의 경우 강세가 뚜렷해 부진한 실적을 보인 기업은 약세를 보였음에도 상승세가 지속된 점은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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