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中文
繁體中文
English
Pусский
日本語
ภาษาไทย
Tiếng Việt
Bahasa Indonesia
Español
हिन्दी
Filippiiniläinen
Français
Deutsch
Português
Türkçe
한국어
العربية
요약:물적분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영향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LG화학 (KS:051910) 주가가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에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만큼 재
물적분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영향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LG화학 (KS:051910) 주가가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주가에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만큼 재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만9000원(4.75%) 상승한 63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지난달 27일 상장한 자회사 LG 에너지솔루션(KS:373220)은 5만5000원(10.89%) 하락한 45만원에 마감했다. LG화학 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 장중 60만5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찍은뒤 반등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배터리 사업이 재평가받으며 1주당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2020년 9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을 결정할때까지만 해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0년 1월 30만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2021년 1월14일 105만원까지 치솟았다.
1년 동안 200% 넘게 폭등한 것이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현재 주가는 고점(105만원) 대비 39.14% 빠졌다.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74조1220억원에서 45조1085억원으로 쪼그라들며 1년새 29조원 넘게 증발했다. 물적분할이란 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100% 자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다.
기존 회사의 주주는 자회사의 주식을 가지지 못한다. 물적분할 자체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기존 주주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물적분할 자회사의 지분 매각이나 IPO 등이 발생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디스카운트를 반영해LG화학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올들어 LG화학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는 삼성·현대차·하이투자·미래에셋·BNK·SK·한국투자·키움 등 8곳으로 일제히 목표가를 낮췄다. 최저 목표가는 삼정증권이 제시한 83만원, 최대 목표가는 키움증권과 BNK투자증권이 내놓은 100만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수급 이탈이 해소돼 LG화학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부터 첨단소재 사업 투자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장에 주목하고 있다.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재는 현재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첨단소재 부문의 적극적인 투자 집행, 3월 이후 석화 시황 개선 가능성, LG엔솔 관련 수급이탈 해소로 주가는 재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LG화학의 양극재 매출액이 2026년까지 매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0년 4만톤에서 2026년까지 2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극재 매출액 추정치는 지난해 1조948억원에서 2026년 5조956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에도 지분율 82%를 보유하고 있고 첨단소재부문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으며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배당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고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유한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할인은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연결 기준 올해 약 15조원의 순차입금 감소 효과가 추가된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발화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배터리 사업의 독립으로 LG화학의 전사 리스크는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배터리 사업의 리스크도 동일한 할인을 적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이 배터리부문(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을 발표한지 약 500일이 지났다”면서 “수급상의 과도한 우려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머니S에서 읽기
면책 성명:
본 기사의 견해는 저자의 개인적 견해일 뿐이며 본 플랫폼은 투자 권고를 하지 않습니다. 본 플랫폼은 기사 내 정보의 정확성, 완전성, 적시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개인의 기사 내 정보에 의한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