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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종합] 믿었던 전·차마저 30% ↓…4월 수출, 전년比 27% 급감 사진=연합뉴스 수출액이 급감하는 '수출 절벽'이 가팔라지고 있다. 4월 초에 19% 가량
© Reuters. [종합] 믿었던 전·차마저 30% ↓…4월 수출, 전년比 27% 급감
사진=연합뉴스
수출액이 급감하는 '수출 절벽'이 가팔라지고 있다. 4월 초에 19% 가량 감소했던 수출액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27%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급격히 무너지는 양상이다.
○유화·자동차 부품 수출 반토막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액이 217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79억9000만달러) 감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 감소폭은 16.9%였다.
지난 20일까지 올해 누계 기준으로는 수출은 1525억달러, 수입은 1473억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6.1%, 4.8% 감소했다. 이달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도 34억5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주력제품의 수출액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가 급락 직격탄을 맞은 석유제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줄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 부품도 49.8%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무선통신기기(-30.7%)와 승용차(-28.5%)도 전체 수출 감소폭을 상회했다. '코로나 특수'로 그나마 버텨오던 수출 1위인 반도체도 14.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등이 늘었지만 반도체 수요처인 스마트폰을 비롯한 정보통신(IT)기기 생산이 급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국가별로 봐도 전망은 밝지 않다. 양대 수출국인 중국(-17%)과 미국(-17.5%)의 수출 감소폭이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베트남(-39.5%)과 유럽연합(-32.6%)의 감소율은 30%를 넘었고 홍콩(-27.0%)과 일본(-20.0%) 감소폭도 평균을 웃돌았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폭은 줄어”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역이 급감해 수입도 함께 줄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달 들어 20일까지 원유 수입액이 50.1%, 석탄도 40.2% 각각 감소했다. 기계류 수입도 11.8% 줄었지만 정보통신기기(6.5%)와 승용차(15.8%)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 국가 및 권역별로는 저유가 탓에 중동(-51.0%) 수입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일본(-16.4%)과 미국(-13.2), EU(-12.4%), 중국(-3.5%)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이 줄어든 폭보다 수출 감소폭이 더 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23억8500만달러였던 무역수지 적자가 34억5500만달러(20일 기준)로 늘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하루 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줄었는데 20일 기준으로는 감소폭이 16.8%로 작아졌다. 1일 평균 수출액도 지난 10일까지 14억400만달러였지만 지난 20일 기준으로 15억달러로 늘었다. 이 때문에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수출 절벽이 완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주력 제품 수출이 급감하고 있어 단기간 내 수출이 호전되기 힘들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해 내수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한국의 주력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해 한국의 수출이 2분기 중에 회복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4월 전체 수출액은 다음달 초 발표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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