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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서울, 3월2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공포감을 키우는 가운데 23일 달러/원 환율
© Reuters.
서울, 3월2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공포감을 키우는 가운데 23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탄성을 대폭 키울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다시 4%대 급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에 채권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지만, 주가는 힘없이 무너졌고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심리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한편 맹목적인 달러 사재기는 미국 연준이 한국 등 9개 중앙은행과 통화스왑을 전격 체결하면서 다소 잦아드는 듯하지만, 여전히 달러 유동성과 유동성 관련 지표는 불안하다.
미국과 유럽의 각 지역에서 자택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훌쩍 넘어 확진자 기준 세계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코로나19에 따른 공포감 이외에도 실물경제가 마비되는 상황이 현실화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는 기정사실이 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폭등과 폭락을 연이어 경험한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시세를 반영해 1250원대로 상승한 뒤 상승 압력을 또다시 높일 전망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개장 직후 일일 가격 변동 제한폭인 5%까지 하락해 벌써 거래가 정지됐다.
호주 증시는 8% 이상 급락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 압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연준과의 달러 파이프라인 확보에 따른 안도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만큼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글로벌 증시의 급락에 따른 달러 수요와 신용 경색이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주요 테마가 되고 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은 언제든지 상승 압력이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다.
지난주 패닉 성 달러 매수에 1300원을 위협했던 달러/원 환율의 흐름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연준과의 통화스왑 체결에 따른 환율의 반락 정도도 과했다는 해석도 뒤따랐다.
치료제 없는 전염병과의 끝을 알 수 없는 시간 싸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발작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여건이다.
이날 개장 직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한국 수출 타격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간 성적표인 이달 20일까지의 한국 수출입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취약한 심리 속에 통상적이지 않은 수급 여건과 지표들을 맞닥뜨려야 하는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의 롤러코스터 장세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겠다. 이런 가운데 달러/원 환율의 고점 전망은 현재로선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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