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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달러/원 주간 전망)-바이러스가 장악한 시장..1200원대 문턱 한층 낮아져 서울, 2월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외 금융시장을
© Reuters. (달러/원 주간 전망)-바이러스가 장악한 시장..1200원대 문턱 한층 낮아져
서울, 2월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외 금융시장을 장악하면서 이번 주 달러/원환율은 상승 변동성을 더 키울 전망이다.
예상 환율 범위는 1175-1210원이다.
신종 바이러스로 감염 확진자와 사망자 수 추이에 따라 환율 오름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춘절 연휴가 끝난 이후 중국 금융시장 움직임이 우선 변수로 꼽힌다.
중국 정부가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강구하기로 한 만큼 부양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공포심리를 다소 진정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신종 바이러스로 감염자 수가 2월 중순경 절정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장 불안심리가 빠르게 잦아들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
또한 신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대내외 수요 위축 및 실물경제 둔화 등이 예상되면서 이래저래 국내외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당분간 살얼음판을 걷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조정다운 조정을 겪지 않은 미국 증시가 이번 일을 계기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또한 주된 변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국 제조업지수와 미국 고용지표 및 중국 수출입지표 등에 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달러/원 환율은 국제 금융시장 흐름을 살피며 상승압력을 타진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증시와 위안화 행보를 엿보며 장중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1200원대를 앞두고 개입 경계감이 한층 커질 여지가 큰 데다 실제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은밀하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지만, 환율 움직임의 키는 결국 신종 바이러스 리스크 추가 반영 여부에 달려 있다.
국제 금융시장이 바이러스 우려에 변동성을 키운다면 달러/원의 1200원대 진입 문턱은 한층 낮아질 수 있다.
한편 이번 주 주요 이벤트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일 국정연설, 미국 민주당의 아이오와 경선을 들 수 있다. 한편 다수 연준 인사의 발언도 있을 예정이다.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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