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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13~17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순매수한 상위 종목은 각각 삼성SDI와 LG유플러스였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SDI를
© Reuters.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13~17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순매수한 상위 종목은 각각 삼성SDI와 LG유플러스였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SDI를 1000억원 이상 사들여 지난주에 이어 상위 종목에 포함시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SDI였다. 한주간 10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POSCO 호텔신라 삼성전자 SK텔레콤 엔씨소프트 카카오 삼성전기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1위 종목에서 4위로 떨어졌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 성장은 중대형 전지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대형 전지는 매출액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자동차 전지가 성장을 견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주 삼성SDI는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4일 장중 한때 27만4500원까지 치솟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는 전주보다 2만500원 오른 26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반기 전기차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았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2조8000억원, 같은기간 95% 감소한 135억원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예측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8222억원으로 전년보다 8%, 80%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됐다.
이 외에 순매수 금액은 POSCO 606억원, 호텔신란 591억원, 삼성전자 571억원, SK텔레콤 454억원, 엔씨소프트 43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주 외국인 순매수 총액이 약 6000억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기관 투자가의 선택은 LG유플러스였다. 지난주 순매수 금액은 311억원 정도였다.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J제일제당 등이 5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 비용은 증가했으나 인센티브 환입 등 인건비 절감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경우 최근 비용 통제 노력이 돋보인다”면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추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 현대차, 현대엘리베이, 하이트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테크윙 등이 130억 안팎의 순매수 금액을 기록했다.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인 테스트 핸들러 및 주변기기를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SK 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IT 기업의 후공정 외주사로 공급이 시작하면서 연간 처음 100억대 중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SK 하이닉스, 중국 등 신규 고객사의 확대 등이 기대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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