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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Reuters. (달러/원 전망)-다시 견고해지는 위안화와의 연결고리 서울, 9월2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3일 상승 출발한 뒤 위안화 움직임을 쫓으며
© Reuters. (달러/원 전망)-다시 견고해지는 위안화와의 연결고리
서울, 9월2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3일 상승 출발한 뒤 위안화 움직임을 쫓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은 무역 협상에 또다시 난항을 겪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 농산물 구매로는 충분치 않다면서 중국과의 완전한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고, 중국 협상단은 현지 농가 방문을 취소하는 등 양국의 접점 찾기가 녹록지 않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0원 중반대로 반등했다. 달러/위안(CNH)이 7.08선에서 7.13선으로 급등한 영향이다. 이날 이른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위안은 7.1선으로 반락해 있다. 위안화의 진폭이 커진 상황에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위안화 흐름을 면밀히 따르면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 협상 진행 과정에 웃고 우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에 대한 시장의 피로감은 크다. 하지만 이같은 재료가 원화에 대한 상수가 아닌 변수로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원화의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진행형인 만큼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대출 우대금리 인하, 유동성 공급을 비롯한 일련의 조치와 함께 위안화의 안정적인 관리 스탠스를 감안하면 위안화 약세가 거칠게 진행될 가능성도 크지 않은 만큼 원화도 이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화 약세 변동성을 경계하는 외환당국 스탠스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만 달러/원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미-중 무역 협상 경로 이탈에 따라 언제든지 시장이 흔들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해서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점증하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할 변수다.
달러/원 1180원대가 저점 매수 구간인 점은 지난 한 주간 여실히 드러났다. 당장 1200원대 재반등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상단 테스트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 원화의 위안화와의 연결고리가 재차 강해지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염두에 둬야 할 타이밍이다.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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