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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달러/원 주간 전망)-미-중 협상 균열 조짐..위안화 살피며 상단 저항 테스트 서울, 9월2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관련 헤드라인 리스크가 또다
(달러/원 주간 전망)-미-중 협상 균열 조짐..위안화 살피며 상단 저항 테스트
서울, 9월23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관련 헤드라인 리스크가 또다시 확대된 만큼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변동성을 키우면서 상승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185-1205원이다.
내달 있을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일부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은 협상 기대를 안고 안도 랠리를 펼쳤지만, 지난 주말 끝난 실무급 협상 이후 기대는 다시 차갑게 식어버리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중국이 단순히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그치는 부분적이 딜이 아닌 완전한 딜을 원하며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전에 중국과 무역 합의를 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협상단은 회담 이후 이번 주 미국 농가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전격 취소하고 예상보다 빨리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부정적 뉴스들에 따른 잡음이 다시 불거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은 미-중 협상의 본질적 타결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본격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 협상 모멘텀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통화로 꼽히는 원화는 이번 주 이와 관련된 헤드라인 뉴스에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서 1180원대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환율은 1200원대 상단 저항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커졌다. 기대 심리만으로 연휴 기간 급락했던 환율이 지난주 빠르게 반등한 걸 보면 실망만으로 환율이 급등할 여지 역시 적다. 하지만 달러/원 상승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환율의 상승 시도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무엇보다 최근 안정된 흐름을 보였던 위안화가 다시 약세 압력을 키운다면 원화 약세 행보는 다시 빨라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다수의 연준 인사 발언이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투표권이 있는 뉴욕,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들의 발언을 통해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글로벌 달러 반응이 원화에 직간접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 24일(현지시간 23일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이 재개될 조짐 속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인 만큼 이를 통해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이같은 재료는 당장 원화 방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지를 두고 시장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챙겨볼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로는 23일 한국의 9월 20일 기준 수출입, 유로존과 미국의 9월 제조업 PMI, 24일 미국의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있다. 이후 26일에는 미국의 2분기 GDP 확정치 등이 발표된다.
South Korea's won for past three months https://tmsnrt.rs/30rU7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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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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