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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울, 4월10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0일 1140원 지지력을 다지면서 상승 타이밍을 저울질할 전망이다. 지표 개선에 잠시 안도했던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
서울, 4월10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0일 1140원 지지력을 다지면서 상승 타이밍을 저울질할 전망이다.
지표 개선에 잠시 안도했던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가 다시 긴장 모드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2016년 이후 최저치인 3.3%로 제시했다. 지난주 IMF총재는 올해 세계경제의 70%가 둔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다시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압박 받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은 2.6%로 유지했다. 그렇다고 국내 금융시장이 안도할 수만은 없는 여건이다. 세계교역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확인되고 있는 한국의 수출 부진은 최근 외환시장에 본격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이 중국에 이어 유럽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시장이 이미 예상한 시나리오라고 해도 영향력이 큰 악재다.
위험자산과 통화들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국면 아래 원화도 조심스런 행보를 보일 수 밖에 없다.
전날 달러/원 환율이 상승압력을 누그러뜨린 채 보폭을 줄였다.하지만 추가 상승 시도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다.
원화가 대외 역풍에 의해 마냥 변동성을 키우며 취약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추가 약세를 타진할 것이라는 기대는 커져있다.
불확실한 대외 여건, 자신없는 경제 여건, 특히 달러 매수 수요가 크게 부각되는 시기 등을 고려할 때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을 계속 높여갈 공산이 크다.
달러/원 환율이 잠시 뒷걸음질칠 때 바빠질 수급 주체는 매수 쪽이다. 시장 심리도 저가 매수 쪽으로 기울어져있다. 한편 달러를 팔아야하는 주체는 관망세다. 이에 환율은 잘 밀리지 않는 흐름을 유지하다 다시 상승탄력을 타진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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