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하락; 쿼드리가 공식적으로 파산 선언

Investing.com -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810억 달러 선에 머무르는 와중, 화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주요 암호화폐들이 하락했다.

전일 $5,299.4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12:08 PM ET (04:08 AM GMT) 기준 1.05% 하락한 $5,185.1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은 2.64% 하락한 $175.89에, XRP은 3.29% 하락한 $0.34981에,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5.95% 하락한 $85.874에 각각 거래되었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쿼드리가CX(QuadrigaCX)는 감사기관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의 월초 제안에 따라 공식적으로 파산을 선언했다. 언스트앤영은 연방 파산·채무이행불능법(Bankruptcy and Insolvency Act) 하에 파산관재인으로서 강화된 조사 권한을 얻게 된다.

현재 쿼드리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암호화폐와 현금으로 115,000명의 사용자들에게 2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쿼드리가는 작년, 창립자인 제럴드 코튼(Gerald Cotton)이 인도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콜드월렛에 보관되어 있던 자산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한편 리투아니아 재무부는 암호화폐 관련 사업 운영과 관련된 법률 개정을 제안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암호화폐 지갑 및 ICO와 관련된 기업의 운영에 법적 안정성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금융규제기관은 여기 더해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지원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자격 요건도 도입할 예정이다.

재무부 공공재무국장 시기타스 미츄스(Sigitas Mitkus)는 “우리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지갑 서비스 업체, 그리고 ICO를 위해 투명한 법적 환경을 마련하고 싶다. 또한 소비자 보호 역시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사업 규모가 1,000 유로 이상일 경우에는 서비스 제공 전에 고객의 개인정보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 법안이 도입된다면 리투아니아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시행권고를 따르는 첫 국가가 된다.